“말로 하기 어려운 감정, 그림으로 말해볼까요?”
“왜 자꾸 소리를 지를까?”
“지금 슬픈 걸까, 화난 걸까?”
“자기 감정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많은 부모님이 아이의 감정 표현 부족으로 고민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어른처럼
자기 마음을 말로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놀이’**입니다.
놀이는 아이에게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방식이며,
그림은 말보다 더 많은 감정을 담을 수 있는 강력한 소통 도구예요.
오늘은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인식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감정 표현 놀이 아이디어 3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집에서도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했습니다.
✅ 놀이 1. 감정 색칠 놀이 – “지금 마음의 색깔은 뭐야?”
색은 감정을 표현하는 훌륭한 수단입니다.
아이는 색을 통해 기분을 말하고, 감정을 상상하게 됩니다.
📌 준비물: 도화지, 색연필 or 크레파스
📌 방법:
- 도화지 중앙에 큰 원을 그립니다.
- 질문해 주세요:
- “지금 기분은 무슨 색 같아?”
“기쁠 땐 어떤 색이야? 화날 땐 어떤 색일까?” - 아이가 원하는 색을 고르고 마음대로 칠하도록 해주세요.
📣 대화 예시:
“오늘은 파란색 기분이었구나. 왜 그런 기분이 들었을까?”
“노란색 마음이 많다는 건 신났다는 뜻일까?”
💡 포인트:
- 색에 의미를 강요하지 말고, 아이의 해석을 존중해 주세요.
- 완성된 그림은 감정 일기장처럼 모아두면 좋아요!
✅ 놀이 2. 감정 얼굴 그리기 – “슬픈 얼굴은 어떤 표정일까?”
아이들은 표정으로 감정을 읽고,
자기 얼굴을 관찰하면서 감정을 정리하게 됩니다.
📌 준비물: 백지, 거울, 펜
📌 방법:
- 거울을 보고 표정을 따라 해보세요.
- 엄마가 먼저 “슬픈 얼굴”, “놀란 얼굴” 등을 보여주고
아이도 따라 하게 한 뒤 - 직접 **‘기분 얼굴’을 그림으로 그리게 해주세요.
(ex. 화난 얼굴, 기쁜 얼굴, 걱정 많은 얼굴 등)
📣 대화 예시:
“이 얼굴은 언제 느꼈던 기분이야?”
“이건 형한테 혼났을 때 얼굴 같기도 하다~”
💡 포인트:
- 캐릭터로 꾸며도 좋고, 스티커로 장식해도 OK
- 아이가 말로 꺼내지 못한 감정을 표정으로 끌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 놀이 3. 감정 이야기 만들기 – “마음 속 주인공은 어떤 기분일까?”
그림과 이야기의 결합은
아이의 감정 탐색 + 언어 능력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 준비물: 4컷 만화 형식 도화지 or 스케치북
📌 방법:
-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짧은 만화처럼 구성
- 각각의 상황마다 주인공(아이)의 기분 그리기
- 말풍선에 기분 한마디도 써보세요
🎨 예시:
1컷 | 유치원에서 친구가 장난감을 가져갔어요 | 😠 화가 났어요 |
2컷 | 친구가 미안하다고 말했어요 | 🙂 조금 풀렸어요 |
3컷 | 같이 놀았어요 | 😊 기분이 좋아졌어요 |
4컷 | 집에 가서 엄마에게 말했어요 | 💛 따뜻했어요 |
📣 대화 예시:
“이 장면에서 너는 어떤 감정이었어?”
“이야기를 보니까 너 참 잘 참았네!”
💡 포인트:
- 반복할수록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정리하게 됩니다
- 자신을 제3자로 바라보는 감정 거리 두기 훈련이 됩니다
🌿 마무리하며: 말보다 그림이 먼저인 아이
아이는 아직 감정을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감정은 때때로 울음, 고집, 화, 침묵으로 나오게 되죠.
이때, 말 대신 ‘그림으로 말하는 시간’을 자주 만들어주세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경험이 쌓이면
아이 스스로도 자기 마음을 이해하고
남의 감정에도 더 따뜻해질 수 있어요.
📌 오늘 하루,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 “오늘은 어떤 색 기분이야?”
- “그 기분을 얼굴로 한번 그려볼까?”
- “네 마음 속 이야기, 엄마랑 같이 그려보자!”
말 없이도 마음이 통하는 시간,
감정 표현 그림 놀이가 그 시작이 될 수 있어요. 🎨🧡
📌 다음 글 예고:
👉 “아이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질문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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