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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은 흔한 게 싫다! 이색 자격증 도전기, 나만의 경쟁력을 만드는 방법

factiojohn 2025. 4. 9. 10:23

흔히들 말하는 자격증, 자격증, 또 자격증.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이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토익, 컴퓨터 활용 능력, 한국사 자격증 같은 흔히 알려진 자격증에 몰리다 보니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저는 조금은 색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이색 자격증 도전’을 통해 남들과는 다른 스토리를 만들고, 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보고자 한 것이죠. 이번 글에서는 제가 도전했던 이색 자격증들에 대한 경험담과 함께, 각 자격증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이들에게 추천하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도전 1.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 따뜻한 배려가 필요한 직업

처음 접한 이색 자격증은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였습니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람처럼 정성스럽게 반려동물을 보내주려는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었죠.

이 자격증은 단순히 장례 절차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 유가족(주인)의 감정 케어까지 포함된 교육이 포함되어 있어 정서적인 성숙함도 요구되었습니다. 온라인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면서 동물 사체의 위생 처리와 장례 절차, 염습 방법, 상담 기법 등을 배웠고, 실제로 펫 장례 업체에서 실습을 진행하면서 이 직업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반려동물을 사랑하며, 감정 공감 능력이 뛰어난 분, 장례 관련 산업에 관심 있는 분

 

도전 2. 술 소믈리에(국내 전통주 전문가) – 술을 넘어 문화까지

‘와인 소믈리에’는 잘 알려져 있지만, 저는 한국 전통주에 관심이 많아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격증은 단순히 술을 맛보고 평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 전통주의 역사, 제조 방법, 지역별 특징, 음식 페어링까지 다루는 폭넓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직접 막걸리와 약주, 증류주를 시음하면서 향, 맛, 입안의 감촉, 목 넘김 등을 분석하는 능력을 키웠고, 발효 원리와 주질 분류에 대한 이론 수업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합격 후에는 지역 축제나 전통주 박람회에서 자원봉사나 시음회 진행자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술에 관심 있는 분, 한국 문화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알리고 싶은 분, 미식 관련 창업을 고민 중인 분

 

도전 3. 바리스타 2급 – 커피는 예술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바리스타 자격증에 대해 들어보셨을 텐데요. 저는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것을 넘어, ‘내 손으로 만든 커피를 사람에게 서비스한다’는 개념에 끌려 바리스타 2급 자격증에 도전했습니다.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추출, 라떼 아트 등 다양한 실습 과정은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감각의 영역이었습니다. 특히 커피 원두의 산지별 향미 차이를 익히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고, 직접 로스팅까지 해보며 커피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이후에는 지인들과 작은 팝업 카페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커피를 사랑하는 분, 소규모 창업을 꿈꾸는 분, 감각적인 일을 즐기는 분

 

도전 4. 드론 항공촬영 전문가 – 하늘 위에서 세상을 본다

드론은 단순한 취미 도구가 아니라, 이제는 하나의 산업입니다. 특히 항공촬영 전문가 자격증은 건설, 영상, 농업, 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드론 운용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자격증입니다.

필기시험에서는 항공법과 비행 이론, 안전 수칙을 학습하고, 실기시험에서는 지정된 비행 코스를 정확히 조종하는 능력을 평가받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촬영 업무를 맡게 되면 자격증 소지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저도 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난 뒤, 소규모 건축업체와 영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부수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영상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분, 기술과 감각을 동시에 추구하는 분, 드론 산업에 진입하고 싶은 분

 

도전 5. 컬러리스트 산업기사 – 색으로 말하는 사람들

마지막으로 소개할 자격증은 ‘컬러리스트 산업기사’입니다. 색채에 대한 감각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디자인, 마케팅, 패션 등 분야에서 매우 유용한 자격증입니다. 저처럼 미술 전공이 아니더라도 색의 원리와 색채 계획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는 자격증이었습니다.

색상 심리, 조화 이론, 색채 기획 등을 배우고, 실제 색 배색표를 제작하며 실무 역량을 키웠습니다. 컬러 트렌드를 예측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색을 제안하는 능력은 브랜드 전략에도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이 자격증을 통해 디자인팀과 소통이 훨씬 원활해졌고, 개인 브랜드 기획에도 색채 전략을 적극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마케팅, 브랜딩, 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 시각적 감각을 직업으로 삼고 싶은 분


마치며: 나만의 색깔을 찾는 이들에게

자격증은 단순히 취업 스펙을 쌓는 도구를 넘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색 자격증 도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졌고,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통해 나만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만약 흔한 자격증이 식상하다면, 나만의 색깔을 찾고 싶다면, 이색 자격증에 도전해 보세요. 정보는 부족할 수 있지만, 그만큼 경쟁도 덜하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세상은 ‘색다른 사람’을 원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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